약국가 "주성분, 제형 특성상 구취 제거 효과적" 평가

프리픽으루 재구성한 AI 이미지. 최선재 기자 작성
프리픽으루 재구성한 AI 이미지. 최선재 기자 작성

동국제약이 구취 치료제 '센스켓정'을 출시하면서 비주류 분야의 '언맷니즈' 시장 공략으로 일반의약품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약국가와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이 '외인성 구취' 시장에 언맷니즈를 발굴하고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는 평가다. 

구취는 '내인성 구취'와 '외인성 구취'로 구분한다. 내인성 구취는 치태, 치석, 구강건조, 잇몸 질환 등 구강 내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외인성 구취는 위장관에서 올라오는 냄새나 역류성 식도염, 당뇨병 등 체내 요인에서 비롯된다. 

업계 관계자는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외인성 구취 개선에 대한 약국가 니즈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동국제약이 외인성 구취를 '드러내놓고 말하기 어렵지만' 충분한 수요가 있는 '언맷니즈' OTC 시장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동국제약이 이번에 주성분으로 선택한 '클로로필린구리나트륨착염'을 주목했다. 약사 출신 OTC 전문가는 "클로로필린은 엽록소 유래 성분으로 구취를 유발하는 냄새 입자를 사방에서 둘러싸는 방식으로 붙잡아 두고 제거한다"며 "이것이 흡착과 중화 과정인데 클로로필린은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구취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구취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긴 휘발성 황화합물 가스가 흉내를 타고 올라와 호흡 시 배출되면서 발생한다"며 "치약이나 가글과 같은 구강 내 구취 해결을 위한 제품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점에서 클로로필린 성분의 OTC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센스켓 제품. 사진= 동국제약
센스켓 제품. 사진= 동국제약

경구 제형이라는 제형적 특징도 센스켓정이 OTC 시장에 안착하는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서울 서초구 내과 인근 약국의 약사는 "스프레이 형태는 일시적으로 구강에서 유발되는 구취를 잡을 수 있지만 위장관에서 올라오는 입냄새를 제거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센스켓정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외인성 구취 등 냄새를 제거하는데 지속적인 치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입소문을 탈 경우 OTC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노원구 가정의학과 인근 약국 약사는 "질환의 특성상 적극적인 복약지도가 어렵기 때문에 향후 TV 광고 등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인지도만 높아진다면 기존의 치센 등 동국제약의 특색 있는 다른 OTC처럼 약국가에 성공적으로 안착이 가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업계에서도 광고와 소비자 타깃 설정에 따라 제품 인지도가 올라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제약사 PM은 "시중에 나온 구취 개선 관련 제품은 인후염 치료제 또는 잇몸 질환 치약 제품이 대부분'이라며 "위장관 구취 자체를 타깃해 포지셔닝 제품은 없다는 점에서 약국가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제품 인지도 상승을 위해 TV 광고와 타깃이 중요하다"며 "대사질환과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위장관 구취 때문에 미팅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겪는 직장인들이 많다. 동국제약이 영업사원 등 직장인을 타깃하는 광고를 선보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동국제약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센스켓정을 홍보할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내부 조사 결과, 64%가 넘는 소비자들이 구취로 인한 불편함을 경험했다고 답변한했다"며 "구취는 일시적인 불쾌감을 넘어 대인관계, 직장생활, 심리적 자신감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증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면 및 커뮤니케이션 직업군에서 구취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것으로 조사됐다"며 "대인관계가 중요하고 만남이 잦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널리 알리고 홍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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