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릭스 CEO, JP모건서 핵심 개발 분야 및 계획 발표
"AI 기반 신약개발과 유전자 치료 분야 도입 파이프라인 활용"

지난 12일(현지시간) JPMHC 현장에서 일라이 릴리와 엔비디아가 AI 공동 혁신 연구소 설립 관련 협력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릭스 릴리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 사진=엔비디아 공식 블로그
지난 12일(현지시간) JPMHC 현장에서 일라이 릴리와 엔비디아가 AI 공동 혁신 연구소 설립 관련 협력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릭스 릴리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 사진=엔비디아 공식 블로그

일라이 릴리가 알지노믹스와 전략적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하고 있는 '유전성 난청 질환' 분야 신약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릭스(David Ricks)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무대에서 핵심 개발 분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릭스 CEO는 이날 릴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기존 대사·비만 치료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뇌 건강을 비롯한 새로운 치료 영역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릭스 CEO는 "우리는 대사질환을 넘어, 뇌 건강을 비롯해 아직 충족되지 않은 의료적 수요가 큰 다른 분야에서도 기회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12일 엔비디아와 공동투자를 결정한 AI 기반 신약개발과 유전자 치료(Genetic Medicine) 분야의 도입 파이프라인으로 '청력 손실(Hearing Loss)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데이비드 릭스 CEO는 유전자 치료 역량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치료 접근법으로, 선천적 또는 진행성 난청을 타깃으로 한 유전자 치료 파이프라인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그 중에는 릴리가 작년 5월 알지노믹스와 전략적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트랜스-스플라이싱 리보자임(trans-splicing Ribozyme) 플랫폼' 활용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도 포함됐다.

알지노믹스는 RNA·유전자 조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기업으로, 해당 파이프라인을 통해 청력 손실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제시해 왔다. 

해당 계약으로 양사는 향후 유전성 난청질환에 대한 RNA 편집 치료제의 발굴 및 개발에 초점을 맞춰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양사 간 합의된 계획에 따라 초기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릴리는 후속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눴다. 

릴리 측은 계약 당시 "이번 파트너십은 릴리에게 RNA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청각장애 및 기타 미충족 치료 수요가 높은 영역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전략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릴리가 JPMHC와 같은 공식 석상에서 난청 유전자 치료 프로그램을 언급한 것 자체가, 해당 파이프라인의 전략적 중요도와 내부 우선순위를 높게 설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더불어 알지노믹스와의 협력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향후 릴리의 난청 유전자 치료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알지노믹스와의 개발 협력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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